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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니멀리스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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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3. leave & rest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. 회사는 나오는 날 메신저를 탈퇴했고 사람들의 연락처를 지웠습니다. 그동안 사람에 많이 지쳐있었나 봅니다. '다시 안만나려고? 연락처까지 지울 필요가 있어?'라는 주변 사람들의 물음에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. 어차피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더라고요. 그래도 못 만나면 어떡하냐고요? 그럼 거기까지가 인연인 거겠죠. 만난다는 것과 헤어진다는 것 모두 나 혼자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. 저는 '인연'을 믿으니까요. 회사를 그만둔 후 가장 큰 변화는 제 자신이 더 이상 '조급해'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. 회사에서는 일하느라 바빴고 퇴근하면 쉬느라 바빴고 주말이면 노느라 바빴던 지난 시간들. 왜 그렇게 바쁘기만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. 회사를 나오고 나서 오랫동안 미뤄..
#1. 안녕하세요. 저는 미니멀리스트 입니다. 안녕하세요. 저는 미니멀리스트 입니다. 이 이야기를 하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네요. 2016년은 저에게는 참 힘든 한 해였어요. 많은 좌절을 겪었습니다. 우연히, 조슈아 필즈 밀번의 「미니멀리스트」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. 그 후로 미니멀리즘과 관련된 많은 책을 찾아보았습니다. 많은 미니멀리즘과 관련된 책들은 하나같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. 버릴수록 더 행복해진다. 버릴수록 행복해진다고? 지쳐있던 저는 행복해지고 싶었습니다. 그래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습니다. 저를 소개하기까지 꼬박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. 이제부터 하나씩 하나씩,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.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방법에 대해서 더 행복한 삶에 대해서 버릴 수록 더 풍성해지는 삶에 대해서 반갑습니다! 저는 미니멀리스트 ..